EVENT
뉴-포탈 렉처 시리즈 Vol.1 : 최우현 with 손민규
26. 3. 28.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과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는 EMT는 2025년 3월부터 포탈을 열고 뉴-포탈 퍼포먼스 시리즈와 렉처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EMT는 음악을 연행 예술(performance art)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서 사회적 의미를 연행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EMT는 자리잡은 신이문의 지명을 풀어낸 뉴-포털 렉처 시리즈를 통해 음악과 긴밀히 연결된 사회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올해 본 강연 시리즈의 시즌1에서는 EMT가 제작하고 있는 공연 신작 <화성학 실습>에서 비롯된 키워드 Harmony(조화)를 줒삼아 보다 인간이 보다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탐구해나갑니다.
3월 28일(토) 15시, 포탈은 첫 순서로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의 저자인 최우현 작가님을 소환합니다. 군사학자이자 독립연구자, 전직 포병장교로 복무한 이력의 최우현 작가님은 저서를 통해 전쟁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참혹한 비인간성을 고발합니다. 지구 반대편 초등학교 위로 떨어진 미사일, 누군가의 가족인 청년에게 빗발치고 있는 총탄을 안타까워만 하는 것을 넘어 반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강 연을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전쟁에 불복종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봅니다.
강연자 : 최우현 (독립연구자)
독립연구자. 대학원에서 전쟁 프로파간다를 주제로 공부했다. 6년여간 포병장교로 복무하고 전역 후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KIDA)에서 일하며 총 10년 가까이 군문에 몸담았다. 군 생활을 하며 가볍지 않은 후유증들을 얻고 세상에 나왔다. 특히 청력의 70퍼센트를 상실해 보청기 없이는 잘 듣지 못하고 이명 같은 노이로제성 병을 달고 산다. 하지만 덕분에 전쟁과 폭력의 야만에 예민하게 감응할 수 있는 또 다른 귀를 얻게 됐다. 더 이상 총성이 듣기 싫어서 또 군인 시절 자신의 폭력성을 반성하고 싶어 평화를 공부한다. 시민사회에서도 잠시 활동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식민지역사박물관 주임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전쟁 피해자와 연대하는 연구/전시 사업에 작은 힘을 보탰다. 지금은 ‘나 홀로 다크투어’를 다니며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전직 군인’의 역할을 고민 중이다.
진행자 : 손민규 (YES24 인문사회 MD)
책과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일을 하는 사람.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글에 매료되어 인문학의 길로 들어섰고 서울대 인문대학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종교학에 더욱 재미를 느껴 전공으로 택했지만 뛰어난 학자가 될 자질은 없다고 판단한 뒤 서점으로 눈을 돌렸다. 서점에서 일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로 16년째 출근 중이다. 여전히 책이 좋고 독서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만끽했으면 좋겠다. 세상이 좀 더 안전하고 평화로워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EMT⎯⎯⎯⎯⎯⎯⎯⎯⎯⎯⎯⎯⎯⎯⎯⎯⎯Portal ꙰
📅 일시: 2026년 3월 28일(토) 오후 3시
📍 장소: EMT ꙰PORTAL
(서울 동대문구 신이문로43, B1 / 신이문역 도보 1분)
🎟 참가비: 10,000원
(만 19세 미만 청소년 무료, 신분증 혹은 학생증 지참)
👤기획: 박기웅(EMT), 손민규(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