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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in residence at the ACC (National Asia Culture Center), Kim Jaehoon questioned the meaning of the theater space: Who is it for? What belongs on its stage? His project Theater 1 is a musical sonata made with and about the people he met there — a janitor, a local actor from Gwangju, and more. Their stories are woven together into a performance that breaks down the borders between stage and life, art and labor, the seen and unseen.

레지던시 작가와 한 배우, 

그리고 다섯 명의 전당 미화직원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극장 1에 모여 던지는 질문 

<극장 1>


김재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연 레지던시 작가로 입주하면서 극장이라는 공간에 규정해놓은 보편적인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한다. '극장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며 무엇을 하기 위한 공간일까?' '공연을 하기 위해서라면, 공연과 비공연의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 '어떤 사람들이 극장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일까?'  ACC에서 만나게 된 미화원들과의 작업은 공연의 1주제가 되고 광주에서 태어난 한 배우의 이야기는 2주제가 되어 질문에 대한 답을 확장시키는 보기가 된다. 1주제와 2주제는 음악과 함께 하나의 '소나타'로 연주된다.


연출노트

우리는 많은 이들의 노동과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사회는 내가 어떤 이들의 노동과 도움 속에 살아가는지 예전보다 점점 더 느끼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어느 날, 나는 극장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며칠간 이어진 공연의 리허설을 하기 위해서였다. 시간 맞춰 정해진 대로 움직이는 지하철은 마치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대기실에 도착해보니 전날 의상과 소품, 간식 등으로 어지러웠던 대기실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무대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세트 외에는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마치 극장이 살아 있어서 알아서 회복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대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쓰고 있는데 여성 미화원 한 분이 청소를 하러 들어온다. 나와 그녀는 잠깐의 민망한 순간을 지나 서로를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 투명인간.
공연을 만들수록, 좋은 공연은 여러 사람의 힘과 땀으로 만들어진다는 진리를 깨닫는다. 조명 받지 못해도, 박수 받지 않아도 그 힘의 일부가 되는 것을 기꺼워하는 숭고한 노동에 고개가 더욱 숙여진다. 극장과 공연이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여러 노동 행위가 관객, 또는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았다면 <극장 1>은 이를 가시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그 또는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그들에 대해 알게 된다. 더불어 그들의 노동이 점차 선명해지기 시작한다.


나오는 사람들

김영숙

김정아

김정희

조금숙

정명옥

나경민


만든 사람들

연출: 김재훈

조연출: 최율

사운드디자인: 남상봉

무대디자인: 장호

영상감독: 리인규

현장 영상감독: 우기하, 천세영

공연촬영: 가능한창작관

피디: 이소영

코디네이터: 이성우

무대감독: 김평강

조명감독: 이성호

음향감독: 박지연

음향조감독: 김왕민

무대크루: 박영현, 임경원, 조환희

조명크루: 양승주, 이동수

하우스매니저: 박지수


극장1

Theater 1

202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ACC 공연 레지던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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